경상북도 동물 위생 시험소는 대구 지역의 반려동물 109마리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항체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 두수 '음성'으로 확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반려동물의 감염 여부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반려인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창희 교수와 2020년 5월부터 12월 대구 지역 동물병원 내원 동물과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보호 중인 반려견 59마리와 반려묘 50마리에 중화 항체 시험법으로 코로나19 항체 보유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 두수 항체 '음성'으로 확인했다.
해외 연구진에 의하면 확진자의 반려 동물 혈액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반려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경상북도는 "반려동물은 확진자와의 긴밀한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확진자에 노출해 감염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개, 고양이)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영환 경상북도 동물위생 시험소장은 "경북도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창희 교수 연구팀과 반려 동물 COVID-19 항체 진단‧예방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역인수 공통 감염병 전파에 대한 실태 파악과 검사 체계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 강조하고 "소유자는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에 대한 우려로 동물을 유기하거나 처분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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