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설 명절 주요 임산물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물가 부담 완화하는 ‘임산물 수급안정대책 및 소비촉진 지원 홍보’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2020년 긴 장마와 태풍 등 기상변화로 농작물 생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2020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5% 상승했지만, 농축수산물은 1년 사이 6.7%나 상승했다.
이에 도는 주요 임산물 수급 대책 품목을 선정해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협조체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수급 대책 품목은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 밤과 대추, 고사리, 도라지, 표고 등이다. 도는 이들 임산물 가격 동향을 매일 파악해 가격 폭등 시 산림청과 협의하고 산림조합 확보물량 공급을 확대해 수급을 안정시킨다는 복안이다.
소비 진작을 위해서도 비대면 성수용품 임산물 구매가 늘 것으로 전망, 충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을 통해 특별 판매를 추진한다. 또한, 산림조합 ‘임산물판매장’, ‘푸른 장터’ 우체국 쇼핑몰 내 ‘임산물 특별 기획전’ 등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면 구매 활성화와 안전한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과 백화점, 임산물 판매점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합동 지도‧단속’을 병행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2020년 긴 장마와 태풍에 의한 낙과 등의 피해로 주요임산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약 20% 감소했다”라며 “명절 기간 중 공급량 확대, 온라인 판매 소비촉진 홍보 등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