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송하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후속으로 '미스 몬테크리스토' 여주인공 이소연과 최여진의 모습을 제작진이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캐릭터 포스터는 '복수의 여신' 이소연과 '욕망의 화신' 최여진이 공통적으로 핏빛 복수의 전조를 암시하듯 강렬한 붉은색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극 중 고은조 역을 맡은 이소연은 빨간 장미를 들고 얼음같이 서늘한 표정으로 감정을 억누른 채 독기 어린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 "파멸이 뭔지 보여줄게"라는 문구는 무자비한 복수를 예고한다. 도대체 고은조가 어떤 슬픔을 경험했을지 포스터 한 장으로 느끼게 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오하라 역의 최여진은 자신의 손으로 목을 감싸며 화려한 장신구로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끝없는 욕망을 투영하고 있다. "너만 없어진다면 가질 수 있어"라는 섬뜩한 카피는 그녀의 비뚤어진 욕망과 질투심을 느끼게 한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대급 악녀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만든다.
제작진은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라며 "'파멸과 복수의 여신'으로 돌아온 이소연 그리고 '욕망의 화신' 최여진이 그려낼 입체적인 캐릭터와 짜릿하면서도 치명적인 스토리 라인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후속으로 2월 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한기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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