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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방·교육
[성명] “주호영 대표는 방심위원, 전문성·투쟁성 있는 인물로 재구성하라!”
기사입력: 2021/01/22 [15:58]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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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편집국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언론을 감시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결성된 시민단체다. 그런데 뉴스 모니터링이라는 이름으로 현 정권에 불리한 보도들에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방심위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내왔다. 실제로 지난 4기 방심위가 TV조선 등에 내린 법정제제의 대부분은 민언련의 심의신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또, 법정 제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심의과정에서 특정방송사를 출석시켜 진술케 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에 비우호적인 방송매체를 압박하는 데 민언련이 큰 역할을 해왔다.

 

방심위는 이달 말 새로운 5기 위원들로 구성된다. 보도에 따르면 5기 여권추천 심의위원(9명 중 6명)의 대부분이 민언련 출신으로 채워진다고 한다. 방송계에선 민언련 출신 인사들이 방심위원이 된다면 ‘선수가 심판까지 겸하는 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심의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현 정권 들어 민언련 인사와 고문을 지낸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대표를 지낸 한상혁 변호사가 차례로 위원장을 맡아 중립성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당 회의에서 “방심위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들이 민언련 일색이라 과연 제대로 된 심의 기관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즉, 상대편은 이념으로 무장 된 전사들로 포진될 것이라는 것을 주호영 대표도 잘 알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주호영 대표는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야권에서도 전투력이 강한 인사들(9명중 3명)을 추천해야 한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된 인사들을 추천했다. 즉, 언론환경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보은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주호영 대표가 진정으로 언론을 걱정한다면, 선거판을 기웃거리다가 낙선한 자기편 식구들에게 한자리 나누어주겠다는 무책임한 발상을 당장 멈추고 여당이 추천한 민언련 출신들과 대적할 수 있는 전문성, 투쟁성, 결단력이 있는 인물로 새로이 선임해야 한다.

 

오늘날 언론환경이 민언련 판이 된 것은 여당만이 문제가 아니라 도둑을 지킬의지가 없었던 지금의 국민의힘당의 언론인식부재가 부른 참극임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주호영 대표는 자기 식구 밥상챙겨주기식 야당 몫 내정자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정 촉구한다.

 

2021년 1월 22일 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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