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서강대메리홀 대극장에서 박종현 안무의 '모시는 사람들'이 공연한다.
상례 문화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시는 사람들'은 서울문화재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박종현 안무가는 2018년 본태박물관에서 상여와 꼭두의 전시를 관람한 후 상여와 꼭두의 모습에서 해학과 유머, 위트를 발견했고 장식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한국적 미학에 감탄받아 상례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순히 보여주기식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하고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등 다른 장르 예술과 융합을 통해 관객들의 다양한 감각을 깨우는 작품을 구상 중이다.
박종현 안무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공연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대로 확산세가 잡혀서 꼭 공연을 올렸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이 3단계로 격상될 경우 공연은 취소된다.
구미경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