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예술영화 활성화 캠페인 인디플렉스(INDIE FLEX)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하며 2021년 신축년 새해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인디플렉스(INDIE FLEX) 캠페인을 런칭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여파로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2021년 개봉하는 신작 영화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인디플렉스(INDIE FLEX)는 ‘인디’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멀티플렉스(MULTIPLEX)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문화공간임을 표방하는 동시에, 힙합 장르를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플렉스(FLEX) 문화를 접목해 색다른 놀이이자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인디’를 소개하는 것이다. 이에 인 더 라이프(In the life), 인디 라이프(Indie life)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해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인디력(力)’을 발견할 것을 제안한다. 나만의 감성과 취향과 생각으로 열중하는 모든 것이 곧 ‘인디’이며 그 ‘인디력(力)’의 대상은 영화, 책, 음악 등의 문화생활일 수도, 소소한 취미생활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범문화적인 캠페인 기치는 무겁고 어렵다는 편견을 지닌 독립·예술영화의 진입 장벽을 허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 포스터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컬러풀한 그래픽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나는 지금 인디해! 너도 같이할래?”라는 카피라인으로 새롭고 짜릿한 ‘인디’ 놀이문화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인디플렉스(INDIE FLEX)는 캠페인의 첫걸음으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전국 26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사용 가능한 영화 관람 키트를 출시해 극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객에게는 실질적인 관람 혜택에 더해 소장가치 높은 굿즈 패키지 구성으로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인디플렉스(INDIE FLEX) 키트는 독립·예술영화 무료 관람권 5장,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정보를 총망라한 극장 플레이북, 커스터마이징 키링, 스티커, 추가 혜택이 주어질 스탬프쿠폰으로 구성해 영화 마니아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펀딩은 1월 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미경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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