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항구가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23일 경북도는 "2020년 10월 포항 영일만 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 4,916 TEU를 처리하면서 2014년 7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월별 처리 물동량 최대치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20년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9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해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영일만 항의 물동량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 철강, 우드펠릿 등 영일만 항의 주요 처리 품목의 해상 운송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러시아와 베트남 정기 항로가 다시 재개되면서 2020년 7월부터는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화력 발전소의 우드펠릿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입철도의 운송 빈도가 늘어나고 신규 항로 개설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포항 영일만 항 배후단지에 2개의 입주업체가 수출입 물류센터 및 냉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5개의 업체가 추가로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 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입철도 개통, 항만 배후단지 입주, 신규 항로 개설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물동량 증가와 항만 운영 활성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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