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글로벌 강소 외국기업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2020년 11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20회 외국기업의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외국기업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유치 관계자를 포상하고 투자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도가 외국기업 유치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것은 역대 4번째로, 전국에서 외국기업 유치에 선도적 모범을 보인 것을 입증했다. 실제 도는 지난 1년간 △프랑스 토탈(Total)사(5억 달러) △벨기에 유미코아사(1억 달러) 등 15개사 9억2,2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단지형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은 각각 22%, 24%로,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랐다.
외국인 신고·도착 금액 역시 수도권을 제외하면 1위(전국 3위)에 오르는 성과를 인정받는 등 외자유치 전국 으뜸으로 위치를 굳혔다.
또한, 도는 2019년 일본 3대 품목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외투기업을 유치해 국내 공급처 다변화 및 자립화 등에 이바지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외자유치 실적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국 최초로 화상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13개사 5억7,400만 달러를 유치했다”라며 “향후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신규 조성 등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와 함께 도내 외투기업인 △롬앤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천안 소재) △바젤케미(서천 소재) △쿠퍼스탠다드코리아(당진 소재) 대표 등이 각각 은탑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에 선정,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박동희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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