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와 배성우 주연의 SBS 새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10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사이다 열연을 보여줄 전망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과 작품에 대한 소개를 살펴보면 '날아라 개천용'이 대략 어떤 드라마라는 것을 예측하게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권상우 분)와 투박하지만 소위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배성우 분)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극의 연출은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 출연한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의 최근 연기 행보를 보면 이번 드라마 역시 화제와 열연 모두를 잡을 전망이다. 권상우는 앞서 2018년 방송한 드라마 '추리의 여왕 2', 2017년 '추리의 여왕'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정의의 사도로 통쾌한 사이다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2020년 개봉한 영화 '히트맨'에서도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웹툰 작가로 액션과 코믹 연기로 흥행을 견인했다. 이번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또 다른 사이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사항이다.
배성우 역시 영화 '안시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변신', '꾼', '더 킹', '내부자들' 등과 드라마 '라이브'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주로 영화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던 배성우가 브라운관에서 시청자와 만나는 기회라 색다른 호기심이 발동한다. 선 굵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성우가 TV 속에서 어떤 기자 역으로 열연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시대적 상황에 맞춰 국민에게 톡 쏘는 사이다를 선사할 전망이다. 국선 변호사 권상우와 생계형 기자를 표방한 배성우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콤비 조합에 큰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현 시점에서 통쾌한 정의구현 메시지를 전달할 드라마에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 '날아라 개천용’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재심' 사건을 소재로 무모한 정의감 하나로 불합리한 세상과 맞서는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의 권상우와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 역의 배성우의 판을 뒤엎는 공조가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통쾌하고 화끈한 버디물이 드디어 포문을 연다. 불합리한 세상과 제대로 한 판 붙을 권상우, 배성우의 콤비 플레이 기대해 달라"라며 "가진 것 없이 온몸으로 들이박는 변방의 개천용 박태용, 박삼수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그 시작을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첫회는 10월 30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한다.
한기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