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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자체(성명/논평)·교육
국가보훈처 '청산리대첩 전승 제100주년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2020/10/23 [09:38]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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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 '청산리대첩 전승 제100주년 기념식' 포스터  © 월드스타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청산리대첩 전승 제100주년 기념식’을 10월 24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용극장)에서 개최한다.

 

청산리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을 맞아 독립군의 항전 의지와 민중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기억하려는 취지로 마련한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끝내 이기리라'를 주제로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백 년 전 불굴의 정신으로 청산리대첩 승전을 이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를 겪는 국민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국방부 의장대의 추모 의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자 제창, 추모 묵념, 특별낭독, 기념사,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KTV 국민방송을 통해 생중계(10시)한다. 또, 국가보훈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먼저 추모 의식 ‘영원하소서’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청산리대첩의 주역인 정예 독립군의 위용을 절도 있게 표현하고 의장대의 제식과 도열을 통해 독립 선열들을 추모한다. 국민의례에서는 청산리대첩을 이끈 김좌진 장군의 증손인 배우 송일국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한다. 주제 영상은 청산리대첩의 시대적 배경, 전투의 전개 과정, 승리의 이유, 역사적 가치와 의의 등 대첩의 전체적인 면모를 당시의 사진과 지도를 활용하여 사실적인 영상과 연출로 표현한다. 특별낭독인 ‘들리시나요!’에서는 송일국과 뮤지컬 배우 6명의 낭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국민이 미래를 향한 승리의 새 역사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 순서인 기념공연 ‘끝내 이기리라’에서는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창작한 공연을 생동감 있는 효과음과 음악, 대금과 대북, 역동적인 공연(퍼포먼스)이 어우러져 청산리대첩 승전 100주년의 극적 감동과 환희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념식은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 주관으로 정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한다.

 

▲ 무장 독립운동 역사상 최대의 승리, 청산리대첩을 표현한 ‘청산리전투도’  © 월드스타


한편 청산리대첩은 우리나라 독립전쟁사 상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이며 독립군과 민중들이 힘을 모아 일제에 승리함으로써 일제에 대한의 굳건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쾌거로 높게 평가받는다.

 

1920년 6월 삼둔자 전투로 시작된 봉오동 전투에서 대패한 일본군은 훈춘사건을 조작해 대규모의 일본군을 동원하고 독립군을 섬멸하고자 한다. 이에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를 비롯한 독립군들은 백두산 방면으로 이동한다. 그러자 일본은 독립군들이 ‘청산리골’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독립군을 섬멸하기 위해 군을 이동시켰다. 10월 21일 오전 9시경 백운평에서 일본군과 북로군정서가 교전을 시작하며 청산리대첩이 시작된다.

 

▲ 일본 정규군을 섬멸한 청산리대첩 모형  © 월드스타


김좌진 장군과 북로군정서는 백운평에서 일본군에게 승리한 후 갑산촌으로 이동, 천수평에서는 일본군을 기습해 대승을 거두었고 어랑촌에서 일본군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된다. 어랑촌 전투에는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부대도 동참해 일본군의 측면을 기습 공격해 일본군을 패퇴시키는 데 일조했다.

 

▲ 청산리대첩 승전보와 승전의 3가지 이유를 알린 '독립신문'  © 월드스타


1921년 2월 25일 자 '독립신문' 95호 3면에 실린 ‘대한군정서보고’에는 “적(일본군)의 사상자 죽은 자 연대장 1인, 대대장 2인, 기타 장교 이하 1,254인, 부상자 장교 이하 200인“ 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독립신문'에는 독립전쟁 원년의 쾌거와 승전의 3가지 이유를 남겼다. 여기에는 “생명을 불구하고 분용 결투하는 독립에 대한 군인 정신이 먼저 적에 지기를 압도함이요. 양호한 진지를 선점하고 완전한 준비로서 사격 성능을 극도 발휘함이요. 응기 수변의 전술과 예민 신속한 활동이 모두 적의 의표를 출함이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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