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자"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부회장은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고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월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 이재용 부회장이 10월 20일~10월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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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10월 20일, 10월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있는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10월 20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阮春福)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베트남 R&D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인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천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10월 22일에는 호찌민에서 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베트남 기업 생산성 향상 위한 컨설팅 실시 ▲제조전문 컨설턴트 및 금형전문가 양성 ▲방과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CSR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점검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 현장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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