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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극단 연희광대, 10월 26일 토론 연극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 온라인 상영
기사입력: 2020/10/17 [11:25]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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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기자

 

▲ 온라인 토론 연극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 포스터  © 월드스타


 극단 연희광대는 2020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10월 26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네이버TV(극단 연희광대 검색) & 오티알 등 온라인을 통해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성폭력의 현실을 토론 연극(‘팔달구 여성들의 현실’) 형태로 상영한다.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은 여성들이 당하는 성폭력을 유형별(△시선강간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살인 등)로 나누어 상황극, 노래, 시민·전문가 인터뷰, 탐방영상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체 프로그램을 한 개의 토론연극 형식으로 제작했다.

 

극단 연희광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성 절반 이상은 '밤에 거리를 걷기가 두려울 때가 있다'고 대답했다. 바로 이 대답이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이다"라며 공연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2012년 발생했던 오원춘 살인사건을 언급한 뒤 "이 사건이 발생했던 팔달구가 ‘전국에서 강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성추행 위험도와 강간 위험도를 합친 ‘성범죄 위험도’ 또한 서울 중구, 대구 중구, 서울 종로구에 이어 팔달구가 4위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를 보면 팔달구를 포함해 대도시의 구도심 지역의 성범죄 위험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오원춘은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라 범행 장소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때문에 사각지대가 많고 가로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빛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 어둡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원인을 단지 주변 환경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이러한 범죄의 근본 원인을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가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땅의 수많은 여성이 남성들의 위력에 의해, 완력에 의해 고통받고 상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에 극단 연희광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연극토론이라는 형식으로 팔달구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고 각종 범죄의 원인과 이를 사전에 차단할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모색해 보려고 한다. 연극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우리가 밝은 미래를 그저 기다리고 있기보다는 그것을 건설해 낼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한다"라며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 온라인 토론 연극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  © 월드스타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며 김인철(연극 ‘각시야 각시야 우렁 각시야’, ‘이방인’, ‘좋은 녀석들’ 출연 외), 오수윤(연극 ‘노르망디’, ‘고도’, 오셀로’ 출연 외), 민선(연극 ‘두여자’, ‘달링’, ‘국물있사옵니다’ 출연 외), 송하연(뮤지컬 ‘실버라이팅’, ‘도전19벨’, ‘제암리1919’ 출연 외), 안현석(뮤지컬 ‘만덕’, ‘야조’, ‘적벽’ 출연 외), 최근혁(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뮤지컬 ‘제암리1919’, 연극 ‘1957내전’ 출연 외) 배우와 이경미·유명희·김태훈 씨 등 시민이 참여한다. 인터뷰에는 안소영, 김기태 씨가 함께한다.

 

스태프는 구성·연출: 박홍진(음악극 ‘사막을 건너가는 이야기’, ‘수원명창 한송학’, ‘제암리1919’ 작,연출 외), 작곡: 손민혜(뮤지컬 ‘슈샤인보이’, ‘능소전’, ‘바보사랑’ 작곡 외), 조연출: 이은경(연극 ‘여름과 연기’, ‘서달숲 프로젝트’,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 참여 외), 무대감독: 김기선(뮤지컬 ‘제암리1919’, ‘수원의 함성’, 연극 ‘산유화’ 참여 외), 기획·홍보: 김영복(연극 ‘클로닝’, ‘청춘비망록’, ‘안드로메다’ 참여 외), 조명: 이성구, 촬영·편집: 독립영화사B1 등이 참여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극단 연희광대는 연극의 사회성과 전통성을 지향하면서 명작 연극의 현재적 수용과 창작극 개발을 위해 2014년도 창단했다.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을 거점으로 일반시민을 주축으로 한 낭독공연과 워크숍 공연을 상설화해서 참여형 연극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성 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정기공연을 통해 수원 시민의 문화 향유 및 정서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동안 <예외와 관습>, <사막을 건너가는 이야기>, <수원명창 한송학>, <도깨비 마임극장 수원스토리>를 성공리에 무대 위에 올렸으며 2019년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 이선경>과 <제암리 1919>를 공연했다.

 

구미경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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