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닭 이미지(출처: 한국토종닭협회) ©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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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정부와 지자체에 FTA를 역으로 활용해 토종닭 수출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정진 회장은 2일 "언론보도를 통해 충남도가 9월 1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진행한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1,8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고 이날 수출 계약 규모도 3개 업체 총 55만 달러라는 소식을 접했다. 참으로 기쁜 소식이고 축하드린다"라며 "우리 토종닭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정진 회장은 "충남테크노파크 충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 분야의 중소기업에 수출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상담회는 독립 국가 연합(CIS)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인 화상을 진행했고 특히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기업 8개사의 제품 및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 자료를 현지 바이어에게 미리 보내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충남도의 국내 기업 수출 판로를 위한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정진 회장은 "현재 토종닭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 호우로 농가 손실 및 매출 하락 등 큰 피해를 봤다. 실제 이번 집중호우로 토종닭 농가는 수십만 수를 한꺼번에 잃어 매우 큰 상실감에 빠져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우리 고유 종자인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토종닭 수출을 통해 토종닭 종사자가 큰 힘과 용기를 갖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종자인 토종닭의 가치가 높아졌다"라면서 "토종닭은 당당히 대한민국 종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이 자국의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보호무역을 주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축산 분야 축종은 토종닭과 한우 외 전 축종이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종자를 수입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종자 주권 확보와 그 가치를 제고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 한국토종닭협회, 코로나19 예방 면역 증강 위한 '토종닭 요리 뽐내기 온택트 이벤트' 응모 방법 이미지 ©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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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문 회장은 9월 5일부터 진행하는 '토종닭 요리 뽐내기 온택트 이벤트'를 소개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외출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면역력 증진과 건강에 좋은 토종닭을 주문해 직접 조리하고 즐기며 소소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먹캉스' 시대이다. 이에 한국토종닭협회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종닭 요리 뽐내기 온텍트 이벤트'를 전 국민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라며 "자신만의 비법으로 만든 토종닭 요리 사진이나 영상을 자신의 SNS에 먼저 게재하고 이후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이벤트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참가자 전체에 참가상을 드리고 대상, 금상, 은상, 장려상 등 상장과 푸짐한 상품을 드린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건강을 위해 우리의 신토불이 면역 증진 건강식인 토종닭을 아이템으로 기획한 '토종닭 요리 뽐내기 온택트 이벤트'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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