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에 대한 2019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킨텍스, 경기문화재단 등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6월 26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2일 확정·발표했다.
19개 경기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영평가 결과 S~D 5개 등급 중 S등급과 D등급에 해당되는 기관은 없으며 A등급 6개를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11개 기관이 B등급을, 경기도의료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킨텍스, 경기문화재단, 경기연구원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했다. 다른 기관은 등급변화가 없었으며 신규 평가대상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A등급 1개, B등급 14개, C등급 3개였던 2019년 평가와 비교했을 때 평가등급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등급 분포도가 개선됐으며 기관 평균 평가점수는 79.32점에서 83.46점으로 4.14점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평가결과 제시된 개선과제 이행을 위한 각 기관의 경영 개선 노력과 사회적 책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부문에 대한 달성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상당 부분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19명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에서는 기관평가와 동일하게 S등급과 D등급은 없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관장 등 7명이 A등급을 받았다. 또,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11명이 B등급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C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 등 3개 지방공사 사장에 대한 평가결과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결과에 따라 9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B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경영평가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도가 평가단을 직접 모집·구성해 평가했으며 평가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권·안전·사회적 약자 배려·지역균형발전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에 중점을 뒀다.
경영평가단에는 교수, 변호사, 회계사 및 시민단체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등을 거쳐 기관의 2019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특히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관별 대면평가를 축소하는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