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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저출산 극복 새 주거 모델 만든다”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무료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개최
기사입력: 2020/05/29 [15:00]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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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입주한 뒤 두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5월 29일 기공식을 하고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충남도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건설형 임대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해왔다. 도는 2022년까지 건설형 900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00호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건설형은 이번 첫 사업 현장과 함께 천안·당진 등 5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머릿돌용 기념판 서명, 홍보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양 지사 기념사와 정 총리 치사, 기공버튼 누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식전 공연은 아버지와 5남 2녀의 자녀들로 구성된 밴드로, 도의 저출산 극복 홍보대사인 ‘일곱빛깔무지개’가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기공식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OECD 평균 1.65명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2019년 태어난 30만3,000명은 1971년 1,002만 명의 3분의 1 이하이고 2000년 63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주거 문제는 대한민국의 오래되고 고질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이며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은 대한민국 3대 위기 해결을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라며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쾌적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통해 저출산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마련하고 더불어 행복한 충남,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초석을 쌓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기공식을 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은 아산 등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으로, 2만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만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아파트 각 세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으로 시공해 소음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유형은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출산 계획형 △초·중기 신혼부부를 위한 출산계획·양육형 △다자녀계획·양육형 등 가족 성장 단계에 따라 7가지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아트앤컬쳐클래스, 작은도서관, 창의센터 및 쿠킹클래스,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입주민 건강을 위해 다목적 스포츠룸, 피트니스룸, 헬스케어 건강체크실, 실내골프장 등을 마련하고 신혼부부지원센터와 경로당, 주민카페, 상가, 주차장 611면 등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파트 인근에는 또 KTX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배방역이 있고, 북수초등학교와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도 있다.

 

임대주택 임대료는 최고 15만 원이고, 월 임대료는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은 15만 원, 44㎡형 11만 원, 36㎡형 9만 원이다. 보증금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이다. 도는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신공영컨소시엄으로 하여금 사업의 7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맡기도록 했다"라며 "입주민 모집 공고는 2020년 9월로, 이후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를 목표로 했다"라고 전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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