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연기된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시행을 앞두고 안전대책을 국회채용시스템에 공지한다.
첫째, 확진자, 격리대상자 등 관리대상자는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해 시험 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격리대상자의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에 임박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이상 징후를 보이는 응시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신고받을 계획이며 격리대상자 사전신청, 이상 징후 응시자 사전신고에 관한 내용은 추후 공지한다.
둘째,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시험 실시 전·후 전문업체를 통해 시험장을 소독할 예정이다. 또,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 시험실별 수용 인원을 전년도 최대 30명 대비 20명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자 간 거리를 넓혔다. 아울러 시험실 환기를 위해 시험 시간에는 창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기로 했다.
셋째, 시험 당일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응시자 외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특히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 출입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세정하고 발열 검사를 마친 이후에 입장할 수 있다. 이 외에 응시자는 시험장에 있는 동안에는 쉬는 시간 혹은 시험 시간에 상관없이 코와 입을 모두 가리는 수준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넷째, 발열 검사 결과 37.5℃이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응시자는 문진 결과 등에 따라 별도시험실에 배정하거나, 질병관리본부 등에 신고 후 관할 보건소로 이송할 계획이다. 국회는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응시자에게는 KF94 마스크, 라텍스 장갑을 지급한다.
다섯째,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 연락망을 구축해서 발생 가능한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응시자의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보건·출입국 당국에 관련 사항에 관한 조회·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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