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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 박형준 교수 “통합당 비대위원장, 난 안 할 것”
기사입력: 2020/04/18 [09:12]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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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자

 


 이번 주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민병두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해 역대급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4·15 총선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수 야당의 참패 요인과 향후 정국에 관해 살펴본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인 66.2%를 기록하며 여당의 180석 대승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은 개헌 저지선을 겨우 지키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교수는 “보수는 보수 나름대로 결집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총선 참패로 이어지게 된 건 “20대에서 50대까지가 등을 돌린, 60대 이상만 지지하는 정당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전 교수는 “총선 국면에 들어설 때 통합당이 앞서고 있었다는 것은 일종의 착시였다”라며 “조국 사태·울산 부정 선거 등 청와대 관련 이슈가 그러한 착각을 만들어냈다”라고 주장했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는 “그전에는 보수 정당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 적이 없었다”라며 “이제 보수는 대한민국의 비주류”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당 안팎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우선 나는 아니”라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혁신을 제대로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당 재편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병두 의원은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해서 모든 당이 살아나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가장 불행한 것은 당이 ‘영남당’화 되어 ‘개혁적 보수’라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졌다는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는 “선거 다 지나서 비대위를 만드는 것은 허무한 일”이라며 “작년 보수 통합 과정에서부터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전 교수는 개표 도중에 사퇴한 황교안 대표에 대해 “순수하지 못하다”라며 “승복의 메시지가 아닌,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말 책임감을 느낀다면 선거가 다 끝난 이후에 사퇴를 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4·15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정부 여당과 갈등을 빚어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박형준 교수가 “지금 윤석열 총장은 심리적 압박이 굉장할 것”이라며 “만약 정부 여당이 선거 승리를 이용해 윤 총장을 쫓아내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민병두 의원은 “정부에서 그런 압박이나 회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민 컨설턴트는 “야당은 궤멸적 타격을 입었고 마땅한 대권 주자가 없기에 윤석열 총장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시 거론할 것”이라며 “이미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어려워졌다”라고 지적했다.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은 4월 18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이수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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