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회의원(성남분당갑)과 김태년 국회의원(성남수정),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정), 정춘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용인병(수지) 후보) 등 경기 남부권역 4명의 여당 국회의원은 3월 28일 지하철 3호선 시대(수서~판교~용인~수원)를 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병관 의원을 포함한 4명의 국회의원은 공동입장문 발표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하철 3호선 수서~판교~용인~수원 연장 추진 사업」을 공약으로 반영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상호협력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관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연장 방안은 교통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해당 국회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건의한 바 있다. 또, 각각의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김병관 의원도 지난 1월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추진 중인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연장 추진 시 교통취약지역인 판교와 대장지구로의 연장을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4명의 국회의원은 2020년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인 타당성조사 용역 이후 내년(2021년) 초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향후 서울시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각각의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논의 테이블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시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등 지하철 3호선 시대가 가급적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관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이미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용인시의 경우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할 경우 차량기지를 제공할 의사까지 표명한 만큼 4명의 여당 국회의원과 지자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면 수도권 남부 지역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교통 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환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만성적인 교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판교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