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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삼성 LG 최신폰, 안테나 없이는 FM 라디오 수신 불가"
이 의원 "2018년 이후 출시한 최신 폰에는 FM 라디오 수신기능 대부분 탑재…하지만 안테나가 없어 무선 이어폰 사용 시 라디오 수신불가" "제조사들이 수신 방법 마련해야"
기사입력: 2019/10/08 [21:58]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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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재난방송 청취를 위해 삼성, LG가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한 FM라디오가 정작 재난 시에는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출시한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에는 모두 데이터 소모 없이 라디오 전파를 수신하는 FM라디오 수신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M 라디오 수신을 위해서는 이어폰 잭에 꽂는 외장 안테나를 사용하거나, 유선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요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사용이 점점 늘어나며 유선 이어폰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고 제공되는 외장 안테나 역시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아 비상 상황 시 FM 라디오의 수신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 FM 라디오 직접수신 가능 여부(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김용숙 기자


재난상황에서 외부의 상황을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2016년 국회에서는 스마트폰에 FM라디오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는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법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자발적으로 FM 라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그러나 라디오 수신을 위한 내장안테나까지 탑재하는 것은 고려되지 않았다.

 

이원욱 의원은 "긴급 재난 발생으로 통신이 끊어지면 사실상 스마트폰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외부와 연결되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은 FM라디오뿐이다. 비상상황 시 재난 방송을 듣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서 빨리 제조사들이 재난 방송 수신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의원은 "아이폰과 같은 외산폰의 경우 대부분 FM라디오 수신 기능이 없어 아예 재난 방송을 수신할 수 없게 되어 있다"라며 "따라서 FM 라디오 수신기능을 법률로 제도화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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