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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양국 성숙한 글로벌 파트너라는 점 재확인"
문 의장,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면담 및 공동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9/09/20 [22:21]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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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9월 20일(현지시간) 헝가리 국회의사당(부다페스트)에서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과 면담했다.  © 월드스타


헝가리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월 20일 오후 헝가리 국회의사당(부다페스트)에서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헝가리는 1989년 구(舊)공산국 국가 중 최초로 수교를 맺은 국가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헝가리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과 헝가리는 외세침략 속에서 민족 주체성인 역사를 유지했다는 점, 우랄 알타이계 언어를 쓰고 모두 매운맛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양 국민이 많은 부분 닮아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또한, "한국과 헝가리는 수교 이래 양국 교역액은 약 37배 증가한 27억 불에 달한다"라며 "헝가리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문 의장은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문 의장은 2019년 5월 발생한 다뉴브강 선박 침몰사고를 언급하며 "많은 한국인이 희생된 사고였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헝가리 정부가 온 힘을 다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주신 점에 대해 한국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헝가리 국민이 보여준 진심 어린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는 한국 국민에게 매우 큰 위로가 됐다"라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꾀비르 의장에게 침몰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을 당부했다.

 

아울러 "9월 22일은 인천-부다페스트 간 직항로가 개설되어 첫 취항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에 첫 취항이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뜻깊다.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의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곧 유라시아 평화로 연계되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꾀비르 의장은 "1991년 처음으로 헝가리 의원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래 지금까지 훌륭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오늘 방문이 의회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꾀비르 의장은 "최근 선박 침몰사고로 인해 한국에 많은 유가족 생겼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인 사망자 및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서로의 아픔을 애도하고 위로한 덕택에 양국 국민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2019년 9월 20일(현지시간)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한국 문희상 국회의장·헝가리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 면담 후 열린 양국 공동 기자회견  © 월드스타


면담 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꾀비르 의장은 "한국 관광객들이 최근 늘어나 작년 17만 명 이상 방문하고 상반기에만 13~14% 증가했다"라며 "폴란드 항공사가 일주일 3회 한국으로 가는 직항로를 개설했는데 관광,문화 다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꾀비르 의장은 또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 중인데 헝가리는 한국 정부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오늘 꾀비르 의장님과 면담을 통해 양국은 양자 및 국제무대의 성숙한 글로벌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라며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과 꾀비르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헝가리 의장 주최의 공식 오찬에 참석해 양국 의회 지도자 간 상호우호를 다졌다.

 

 


이날 양국 국회의장의 면담과 공식오찬에는 한국 측에서는 황영철·유의동·신창현·김병기 국회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등이, 헝가리 측에서는 엘 시몬 헝-한의원친선협회장, 베레시 비서실장, 버러니 외교차관보, 사르디 국제관계국장, 께쎄 국제관계국 부국장, 비라그 비서실 부국장, 씨라지 공보과장 등이 배석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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