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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성명/논평/피켓)·교육
시빌포스트 "양천구청, 빗물펌프장 사고 희생자 별도 분향소 마련"
기사입력: 2019/08/07 [14:39]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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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 언론사 '시빌포스트' 보도 캡처     © 월드스타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 3명의 분향소가 양천구청에 마련된 사실이 언론사 <시빌포스트>에 의해 알려졌다.

 

인터넷언론인연대 회원 매체인 <시빌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 3명의 분향소가 8월 5일 양천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시빌포스트는 "앞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8월 2일 이대목동병원 고 구OO 씨의 빈소를 조문한 데 이어 8월 4일 이대서울병원에 마련된 고 안OO 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고 안OO 씨의 아버지는 김수영 구청장에게 "미얀마 출신의 고 쇠 린 마웅씨가 외국인 노동자로 국내에 가족이 없어 빈소를 차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양천구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었고 이에 김수영 구청장은 "고 쇠 린 마웅씨를 비롯해 다른 희생자 2명과 함께 내일부터 구청을 오가는 주민 혹은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이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양천구청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8월 5일 오전 10시경에는 김수영 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구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하는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저녁 8시경에는 고 쇠 린 마웅씨와 같은 미얀마 출신 노동자 3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한동안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8월 6일에는 딴 신(U Thant Sin) 주한 미얀마 대사가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들을 추모했다.

 

이후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면담한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는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외국인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빈소조차 마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양천구에서 미얀마 노동자인 고 쇠 린 마웅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멀리 고국을 떠나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인식해주는 양천구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이들의 아픔과 처우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시빌포스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8월 7일 오전 인터넷언론인연대 회원 단톡방에 공유했고 이 내용은 연대 회원 복수 매체를 통해 발 빠르게 전해졌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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