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이 7월 25일 오후 국회해병대전우회 회장인 홍철호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홍 의원과 '한베 양국 스포츠 문화 활성을 위한 차담회'를 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
한국과 베트남 유소년 축구팀의 친선 경기와 리얼리티 예능이 결합한 프로그램 '더드림11' 한국-베트남 방송 제작진이 한국에서 민간 스포츠 친선 교류 및 제작 현황 논의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더드림11'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은 7월 24일 방한해 한국 제작사 마부컴퍼니 금성 대표 및 스태프들과 만나 제작 관련 집중 회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마부컴퍼니와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은 양국의 방송 제작 기술과 성공적인 '더드림11' 제작에 필요한 요소를 심도 있게 토의했다.
또한, 베트남 국영방송 TV VTC3 사장단은 국내 정치권과도 교류했다. 국회해병대전우회 회장인 홍철호 국회의원은 전우회 사무총장인 김종욱 보좌관의 소개로 VTC3 사장단과 만나 차담회에서 "개인적으로 베트남 국영방송 사장단과는 처음 만난다"라고 운을 뗀 뒤 "더드림11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필요한 사항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양국 우호를 위해서라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해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만난 바른미래당 김중로 국회의원은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에게 박항서 감독의 안부를 물은 뒤 "베트남 국민이 박항서 감독을 매우 사랑해 주셔서 한국 국민 모든 분이 베트남에 대해 고마워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김중로 의원은 "박항서 감독님과 베트남 축구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 국민이 베트남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한-베 축구 꿈나무를 통해 보여주는 방송이 양국 문화와 스포츠를 교류하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일정 잘 소화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베의원친선협의회 회장인 김학용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자유한국당)은 "얼마 전에도 박항서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라며 VTC3 사장단을 반갑게 맞고는 "한국과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축구를 통해 매우 가깝고 친근감을 느낀다. 한국과 베트남 제작진이 힘을 모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더드림11' 제작에 필요한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겠다"라고 말했다.
VTC3 사장단은 촘촘한 민간 교류 일정도 소화했다. 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제작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캐릭터 및 브랜드 기업 '매스씨앤지'를 방문했다. 더드림11 한국 제작진인 마부컴퍼니(대표 금성)에 따르면 '매스씨앤지'는 '더드림11' 출연하는 유소년 축구팀의 캐릭터를 제작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한, 배달의학협회 한방힐링센터와 유통센터를 방문해 한국 전통 의학과 서양 의술의 장점을 보완한 브리핑과 다양한 사례를 경청했다.
이들은 특히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만나 면역력 높고 영양이 많은 한국 토종닭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명품 축산 제품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정진 회장이 '더드림11' 한베 제작진에게 토종닭 인기 브랜드 '소래'가 만든 토종닭삼계탕 등 토종닭 제품 세트와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의 아카시아꿀 세트, BBQ치킨 쿠폰 200장을 '의미 있는 일에 써 달라'며 기탁해 온정을 나눴다. 문정진 회장은 "한국-베트남 양국이 공동 제작하는 '더드림11'은 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가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류의 시작이 K-POP이었다면, 이제는 K 콘텐츠로 확산해 한국 음식,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가 베트남에 소개되고 환영받는 추세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베트남의 유명한 커피, 쌀국수 및 우수 상품과 베트남 가요인 V-POP을 좋아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 국민과 우리나라 소비자분들이 우리 맛닭 '한닭'인 토종닭을 포함해 모든 축산물을 좋아하시도록 '더드림11'과 공조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해 베트남 국영방송 VTC3 사장단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VTC3 사장단은 MBC 방송사 견학을 통해 TV 스튜디오, 라디오 스튜디오 등을 체험하며 자국과 한국의 공통점과 다른 점을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고, DMZ 안보 견학에서는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이들은 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과 더드림11 한국 제작사인 마부컴퍼니 간 '한국-베트남 소상공인 협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 MOU도 체결해 양국 국익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영방송 사장단은 마지막 날인 27일 한-베 친선법회, UK 주니어 축구팀 연습 장면 및 경기 관람, 공식 만찬 일정을 끝으로 7월 28일 오전 출국한다.
'더드림11' 한국 제작사 마부컴퍼니 금성 대표는 "이번 베트남 국영방송 사장단의 내한은 양국 제작진 간 깊은 이해와 제작 현황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은 '더드림11'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더드림11'을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제작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양국의 스포츠·문화·산업·소상공인 발전 등 국익 순증에 일조하는 애국자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금성 대표는 "여러 전략을 총동원해서 다채로운 방법으로 양국 우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베 양국이 공동 추진하는 동질의 과제 성공을 위해, 결과 만큼 아름답고 훈훈한 행보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한국 베트남 국민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드림11'은 한국 최강 유소년 축구팀인 UK주니어팀이 베트남으로 건너가 현지 최강 베트남 유소년 3개 팀과 친선 경기와 좌충우돌 일상 모습을 담은 스포츠&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2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 제작사 마부컴퍼니가 총괄 제작을, 베트남 국영 TV VTC3가 공동 제작 및 현지 채널 편성 방송을 담당한다.
- 계속 -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