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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선거 신경전 치열
기사입력: 2019/07/23 [09:34]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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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서울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명품 아파트 단지 '헬리오시티'가 주민자치를 위한 제1기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 간 신경전이 날카롭다.

 

7월 27일 치르는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선거와 관련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보자 약력 양식 등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후보자로 나선 윤세주 후보는 7월 22일 취재에서 박상훈 후보자의 약력 표기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된 후 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하는 대표회의 회장 선거가 그 첫 단추를 끼우는데 그 시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이다.

 

그는 "선관위에 제출하는 회장 후보자 약력에는 공약 내용 글자 수가 50자 이내로 제한되어 있으나, 박상훈 후보는 약력에 제시한 글자 수가 78자로 28자인 56% 초과했다"라며 "박상훈 후보의 약력에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을 부착해야 하지만 십수 년 전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부착해 상대적으로 젊은 모습을 보이게 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상훈 후보가 약력에서 헬리오시티 입주자협의회 대표를 표기하며 단체명 앞에 굵은 글씨체로 [공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쪽이 공식이면 나는 비공식이라는 것이냐. 선거법 위반을 하면 경고에서부터 시작해 마지막은 벌금 100만 원 등 4단계로 조치를 하게 되어 있다. 선관위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가 문제점을 지적한 [공식]이라는 표기 등의 문제는 7월 6일 동대표 선거에서도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공식]헬리오시티 입주자협의회'에서 자신들이 밀고 있는 후보자들에 대해 선거홍보물에 '오렌지색'으로 표기한 것을 놓고 당시 선거 관계자 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헬리오시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에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현상 선거관리위원장은 7월 22일 취재에서 "윤세주 후보자와 말씀을 나눴다"라며 "약력 양식이 규정에 위반된다는 것인데 그 내용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50자는 오해하신 것 같다"라며 "약력 작성 기준이 하단에 있는데 최대 50글자 다섯 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공약 하나당 50자이고 다섯 개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250자까지 가능한데 그분이 오해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사진은 제가 봐도 조금 오래돼 보여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선관위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모아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박상훈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앞서 헬리오시티는 7월 6일 입주자대표회의 선거를 통해 36개의 선거구에서 36명의 동대표자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 가운데 박상훈 동대표와 윤세주 동대표가 이번 회장 선거에 나섰다.

 

두 후보는 사학 명문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각각 마쳤다. 헬리오시티 대표자 회장 선거가 연-고전의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입주민들의 이채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규정된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규약에 따라 후보자가 2명 이상일 때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를 통해 전체 입주자 등의 10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를 선출한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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