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전북 전주시을)은 7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정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확정되며 '전북 최초 4년 연속 예결위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결위원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50명에게 주어지고, 이 중 실제 예산의 증액과 삭감 심사를 행하는 예산안조정소위는 300명 중 15명의 의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정운천 의원은 그간 3년 연속 예결위원은 물론 예산안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 대표 예산통'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정운천 의원이 예결위 활동을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3년간의 전북 예산을 비교해보면, 2014년 전북 예산은 6조 원 초반이었다. 더욱이 2015년 예산은 전년도 보다도 1천억 원가량 하락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6조 원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이던 전북 예산은 정운천 의원이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년 대비 2017년 2천억, 2018년 3천억, 2019년 5천억 대 전후로 증액됐다. 더욱이 정 의원은 매년 정부 예산안 대비 2017년 3,958억, 2018년 4,970억, 2019년 5,215억 원을 증액시키며 전북 예산 7조 원 시대로 접어들게 했다. 즉, 19대 국회와 20대 국회의 예산 차이가 확연한 것이다. 19대 국회는 2014년 기준 총 1,544억 원이 감소했지만, 20대 국회는 2017년 기준 총 1조 943억 원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정운천 의원은 앞서 지역 의정활동보고 등을 통해 "전주시민들께서 지역 장벽을 깨고 보수정당의 의원을 당선시켜주시며 전북이 여당과 야당의 협력이 가능한 쌍발통 구조가 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북 지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여야 줄탁동시 의정으로 이어져 지역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정운천 의원의 '전북 최초 4년 연속 예결위원' 선임에 전라북도청과 전북 지자체 공무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3년간 예결위 시즌마다 정운천 의원실 내 설치된 '국가예산 종합상황실'에서 동고동락하며 예산 업무를 담당했던 전북도청 관계자는 "올해도 정운천 의원이 있어 든든하다"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정운천 의원은 "열 몫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더니 거듭된 행운의 기회가 온 것 같다. 20대 국회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선임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올해도 동료 의원들과 지역 공무원 모두가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전북 발전을 위한 예산들을 촘촘하고 확실하게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운천 의원은 2019년 3월 '전북14개 지자체 예산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0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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