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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 "6·25전쟁 때 15만 명 넘는 UN 참전국 인명 피해"
한 의원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지켜낸 '자유', 잊히고 왜곡되는 역사 인식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9/06/25 [11:58]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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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6·25전쟁을 통해 15만 명이 넘는 UN 참전국(이하 '유엔군')의 인명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전투부대 파견한 UN참전국(16개국) 인명 피해 현황(단위: 명, 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 김용숙 기자

 
당시 한국군의 인적 피해도 상당했다. 국가보훈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6·25전쟁 기간 중 우리 군의 전체 피해자는 총 621,479명으로 확인됐다.

 

▲ 단위: 명, 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14     © 김용숙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경기 용인병)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유엔군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을 공산주의 전복활동의 시발점으로 간주하고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목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언어장벽, 문화차이, 본국과 다른 기후와 지형 등 낯선 환경에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참전을 위해 한반도로 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한 예로 남아메리카의 유일한 참전국, 콜롬비아 해군은 1950년 11월 1일 카르타지나 항을 떠나 진주만에서 미 해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한 후 일본을 거쳐 서해에 도착했다. 훈련기간을 포함해 총 194일이나 걸렸다.

 

▲ 각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이동한 시간(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6‧25 전쟁과 UN군」)     © 김용숙 기자


참전국 중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했던 미국은 6·25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세워진 '6·25전쟁 참전 다국적군의 동상들'을 비롯해 하버드 대학교 '메모리얼 교회 한쪽 벽면에 새겨진 6·25전쟁 참전 희생자들의 이름'이 그것이다. 
 

◈ 1938년 졸업한 Peter Emilio Arioli, Jr.는 해병대에서 근무한 의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1950년 12월 3일 사망했다.
 
◈ 1941년 졸업생 Franklin Jaynes Tyler는 중위로 6·25전쟁에 참전해 25살의 어린 나이에 전사했다.
 
◈ Edwin Gustaf Eklund, Jr.는 미네소타 출신으로 1942년에 하버드를 졸업했다. 공중전 이외의 용감한 행위를 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Bronze Star를 받은바 있다. 그는 전쟁 중 포로로 잡혀 실종 중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 Dirck DeRyee Westervelt는 6.25전쟁 중에 부상으로 사망했다. 미국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은 군인에게 주는 Purple Heart 훈장을 받았다.
 
◈ 뉴욕 출신인 Bigelow Watts, Jr.는 미 해병 전투대대 소속으로 실종 중 사망으로 처리됐다. 그도 역시 Purple Heart 훈장을 받았다.
 
◈  Franklin Perkins Dunbaugh는 일리노이 출신으로 1951년에 하버드를 졸업했는데, 그 이듬해 겨울인 1952년 12월, 6.25전쟁 중 사망했다. 그는 Bronze Star와 Purple Heart 훈장 모두를 받았다.
 
◈ Thomas Amory Hubbard는 미 해군 소위로 6·25전쟁에 참전해서 1952년 8월 전사한 걸로 기록됐고, Purple Heart 훈장을 받았다.
 
◈ 1932년에 태어난 David Hodgman Flight는 1953년 하버드를 졸업한 그해에 6.25전쟁에 참전해 1953년 7월 북한군과 싸우다가 실종됐고,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 Douglas Hamilton Thomas Bradlee는 보스턴 출신으로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해안분지에서 전투를 수행했다. 이곳은 6·25전쟁 때 외국종군기자가 이곳 지형이 음료의 일종인 펀치를 담는 그릇과 같다 해서 펀치볼(punch bowl)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는 명예훈장인 Silver Star를 받았다.  

 

▲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     © 월드스타

 한선교 의원은 "'자유주의 수호'를 위해 수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기억과 평가는 너무나 미약하다"라며 "최근 자유민주연구원과 국회 자유포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남녀 5명 중 1명은 '6·25전쟁은 미국과 남한이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6·25전쟁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 유지'를 위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과 이에 대한 방치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아픈 과거도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기에 숨기고 왜곡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시간이 주는 교훈을 올바로 기억해야 한다"라며 "6·25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지켜낸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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