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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직원게시판 '와글와글', 소통으로 직장문화 변화 견인
기사입력: 2019/06/08 [09:05]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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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준 기자

 

▲ 경기 와글와글 게시판     © 월드스타


 경기도청 전 직원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통합게시판인 '경기 와글와글'이 도청 내 새로운 직장문화를 끌어내는 등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경기도는 공감행정을 강조한 이재명 지사 뜻에 따라 도청 직원뿐 아니라 도지사와 실국장, 일선 소방 공무원까지 1만5,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내부소통공간을 만들어 2018년 9월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게시판 개설과 동시에 "우리 스스로 먼저 소통해야 도민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다. 경기도 공직자와 도지사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소통을 당부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와글와글' 게시판에는 5월 말 현재 일평균 1,666명(휴일 포함), 누적집계 42만4,711명이 접속했다. 총 659건의 글이 게시됐으며 자유의견 등 319건을 제외한 340건이 고충 및 건의사항, 정책 제안이었다. 이렇게 직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도청 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2018년 11월 간부회의 공개를 요청한 직원 건의에 대해서는 이 지사가 직접 "좋은 의견"이라며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면 중계를 검토해 달라"라고 담당부서에 요청, 그 결과로 11월 30일부터 간부회의가 영상으로 중계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성차별, 갑질, 회식문화에 관한 건의는 와글와글을 달군 이슈 중 하나였다. 와글와글에는 이에 관한 건의가 5차례 올라왔으며 평균 28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의 건의를 받은 이 지사는 5월 7일 직원 상호 간 성차별적 발언과 부서 회식 시 술잔 돌리기, 인위적 자리배치 금지를 당부했다. 5월 24일에는 도지사와 3부지사, 실국장 이하 간부공무원이 함께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를 주제로 갑질, 성차별, 성희롱 없는 공정한 직장 만들기 선언식을 했다.

 

이 밖에 여름철 반바지 착용에 관한 건의는 전 직원 설문조사로 확대되어 79%가 찬성, 7월 1일부터 복장 간소화가 실현된다. 또, 회의실 정수기 설치 등 1회 용품 줄이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4월 26일부터 회의실에 종이컵을 없애는 등 1회용품 사용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김재훈 경기도 기획담당관은 "직원들의 건의가 실제 정책으로, 직장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소통이 계속해서 활발해 지고 있다"라며 "와글와글이 도지사와 직원 간 직접소통은 물론, 직원 간 입장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장소,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오고 가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이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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