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이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사 퍼포먼스 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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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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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극인이 만들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막행사'를 콘셉트로 한 이날 개막행사에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대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종관 문화예술위원장,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이사장, 박장렬 예술감독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 인사와 연극인 500여 명, 국내외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춘성 서울연극헙회 이사장이 "사랑해요 관객 여러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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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맹봉학 배우가 "37년 만에 처음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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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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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는 △맞이하기 △돌아보기 △마주보기 △멀리보기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했으며, 재즈 선율로 분위기를 달군 식전행사에 이어 우리 가락을 찰지게 버무린 본 행사를 통해 관람객에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사했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날다' 팀이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현수막을 펼치기에 앞서 신기하면서도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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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식전행사(△16개 지역 참가팀 퍼레이드, 놀이판) ▲퍼레이드 입장(△퍼레이드 입장 △밴드합창 △사물놀이 환영공연) ▲우리의 생각(OX퀴즈)(△연극, 연극제에 대해 성찰하는 질문(시민참여) ▲다같이 춤을(△댄스시어터 팀 '춤꽃마실' 의 퍼포먼스 공연) ▲대형 현수막 공개(△'날다' 팀의 퍼포먼스로 현수막 공개) ▲참가팀 영상 소개(△참가자 16개팀 영상 소개) ▲개막선언문 낭독(△대회장 등 총 19명의 개막선언문 낭독) ▲아리랑 메들리+살수차(△지역별 아리랑 합창 △호랑이 애드벌룬 공개) ▲다함께 종이비행기를!(△300명 이상 종이비행 날리기 △폐막안내) ▲축제와 난장(△밴드합주 △사물놀이 등 난장)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대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자가 "행사 축하를 위해 말씀 해주시지요"며 마이크를 넘기자 "사회자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혀 대본에 없었는데.."라고 언급, 관람객을 웃겼다. 이어 박 시장은 관람객에게 "우리 연극, 실내가 아니고 밖으로 나오니까 너무 좋죠?"라고 물었고, 이에 관람객이 큰 소리로 "네"라고 답하자 "연극,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라!"라고 목청껏 외쳤다. 이에 관객들이 크게 환호했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극, 세계로 나아가자"라고 외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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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오늘 이곳에 와보니 '오늘은 연극이다, 연극은 오늘이다'라는 슬로건이 있다"라며 "오늘뿐만이 아니고 365일, 이 세상이 존재하는 그날까지 연극은 영원하라!"라고 외쳤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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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국에서 모인 연극인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종관 문화예술위원장,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이사장이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선언문 일부를 번갈아가며 낭독했다.
↓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선언문
이 공간을 기억합니다.
도약의 뜨거운 함성을 이 공간은 추억합니다.
끝없이 타오르던 예술 혼을.. 우리는 지금 여기 서 있습니다.
얼굴에 새겨지는 깊은 주름처럼.. 가슴 속 깊이 파인 상처처럼..
37년이라는 시간은 우리 안에 스며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픔과 시련을 극복하고 새롭게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감추지 않고 잊지 않고 기억하려 합니다.
우리 연극인들은 연극으로, 연극을 통하여 연극을 위하여 생각하고 움직이고 행동하겠습니다.
연극이 빛나는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곳 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내일을 향해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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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은 1983년 이래 37년 만에 서울에서 처음 개최한다.
6월 1일~6월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전국 16개 지역에서 각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본선 경연'을, 동양예술극장 2관·SH아트홀서 차세대 연극인 12팀이 '네트워킹페스티벌'을 통해 신명 나는 축제의 장을 펼치며, 특히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 외에도 마로니에 공원을 비롯한 대학로 일대에서 풍성한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꾸몄다.
▲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포스터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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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프로그램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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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한 박장렬 예술감독(前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오늘은 연극이다, 연극은 오늘이다'를 슬로건으로 준비한 이번 연극제는 사랑하는 관객분들과, 또한, 존경하는 연극인 등 모든 예술인과 함께 오늘을 시점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연극 등 공연예술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함께 설계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박장렬 예술감독(前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사랑해요 관객 여러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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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6개 대표 극단이 서울로 올라와 본선공연대회를 통해 관객분들과 만나고, 특히 고려인들의 뜻깊은 한국말 공연인 '날으는 홍범도 장군(카자흐스탄 고려극장)'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재일오사카조선고급학교 연극반'이 한국말로 준비한 연극 '조에아가 빛나는 밤하늘' 등 뜻깊은 초청작품을 준비했습니다"라며 "이분들이 한글로 연극 무대를 준비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정신과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들에 공감하고 이를 올바르게 지켜나가는 데 동참한다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박 예술감독은 "제37회 대한민국 연극제 많이 오셔서 예쁜 추억 많이 쌓으시고 잊지 못할 인생 페이지를 많이 남기셨으면 참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6월 1일~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식이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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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메모: 주최 측의 성의 있는 준비와 멋지고 예쁜 문화예술인분들의 어울림에 홀딱 반한 개막식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사진이 마음에 안 드시는 분이 계시면, 월드스타 편집국(전화: 02 516 7439)으로 전화하셔서 모자이크 처리 부탁하시면 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