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3일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캠페인 희망나눔 투어 환송식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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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소상공인연합회 공동 주최로 일반 관광객의 현지 관광을 지원하는 '희망투어'가 시작됐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강원 동해안 산불 사태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경기가 침체하자 피해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광 독려 캠페인, 현지 상권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희망투어'는 이 일환으로 서울시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일반인들에게 현지 관광 주요 비용을 지원해 강원 피해지역 상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희망투어'는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 공동 주최, KT, SK브로드밴드, 하나투어 및 소상공인연합회 파트너사인 트리즈컴퍼니 후원으로 5월 23일~6월 14일까지 총 4회 진행한다.
1회차 '희망투어' 참가단은 5월 23일 오전 서울광장을 출발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투어 참가자 환송식'이 열렸다.
▲ 5월 23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원 산불피해지역 희망투어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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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및 자유여행 참가자 수십여 명이 참가한 이날 환송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는데, 화마의 피해에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렇게 직접 나서 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참가자 여러분의 따스한 마음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은 인사말에서 "'희망투어'를 통해 소상공인들과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그리고 참가자 여러분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서사시를 쓰는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관광 분위기가 되살아나 주민 여러분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5월 23일 강원 산불피해지역 희망투어 환송식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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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출발한 희망투어 참가단을 맞은 현지 분위기도 고조됐다. 같은 날 오전 강릉시청과 속초시청에서는 희망투어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환영식이 각각 열렸다.
강릉시 경제환경국 신시묵 국장과 속초시 경제개발국 하종수 국장은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오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희망투어가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행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희망투어 참가자들은 패키지 여행팀과 자유여행 팀으로 나누어 각각 속초와 강릉 지역 유명 관광지를 돌며 현지 맛집을 찾고 시장을 방문해 상품도 구매하는 등 지역 상권 분위기를 밝게 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주요 경비를 주최 측에서 지원하는 '희망투어' 행사를 통해 강원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6월 14일까지 3회 더 열리는 '희망투어' 참가 희망자는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 신청과 사연을 올리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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