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대구 달서구병)는 10일 언론에 전달한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1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는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노릇을 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강력한 규탄집회"라며 "불안한 안보와 경제를 걱정하는 우파 국민이 총출동해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북한이 5월 4일에 이어 5월 9일 또다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불과 닷새 만에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평화타령만 하니 북한이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먹사발 정권(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발로 걷어차는 정권)에 이어 북한만 바라보는 미련한 정권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한반도 전역이 타격권인 420Km로 미국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로 발표함에 따라 북한이 1년 5개월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게 했음에도 문재인 씨는 자화자찬에 빠진 KBS 대담을 추진했다"라며 "엄중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만반의 대응을 하고 국민을 안심시켰어야 했다"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 안보태세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에 문재인 정권은 심각한 안보상황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오히려 지원하는 꼴"이라며 "가짜평화, 가짜안보, 가짜정권으로 드러난 문재인 정권을 태극기 혁명을 통해서 반드시 퇴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이번 123차 태극기 집회는 IMF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자화자찬에 빠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라며 "국가 안보우산 마저 발로 걷어차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문재인 정권을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123차 태극기 집회는 주최측 추산 10만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5월 11일 오후 1시 서울역 1부 집회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광화문까지 행진한 후 이곳에서 2부 집회를 연다.
한편 자신을 대한애국당 당원이라고 밝힌 ㅂ 씨는 본지 통화에서 "우리 당(대한애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도 좋지만, 이와 함께 민생 해법을 위한 토론회 등도 많이 열어주면 좋겠고 이 내용(토론회 등을 통한 민생 현안 해결 노력)도 언론에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