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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자유한국당 과방위 위원 "KBS는 국민생명보다 김제동 출연료 챙기기가 우선인가"(전문)
기사입력: 2019/04/05 [17:06]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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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어제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공포에 사로잡혀있었으나,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강 건너 불구경식 태도로 일관했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르면 KBS는 재난방송 등의 주관방송사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방송을 통해 대피·구조·복구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법률에서는 KBS가 재난상황에 관한 업무를 소관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에게 재난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다.

 

하지만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뿐만 아니라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포기했다. 어제 KBS 뉴스9은 화재 소식을 5번째로 내보냈고 뉴스특보는 화재 발생으로부터 3시간 40분이 지난, 22시 53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고작 8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할애했고 이후 23시 05분부터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하는 아연실색할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재난방송 체제로의 전환은 '오늘밤 김제동' 방송이 끝난 23시 25분에서야 시작되었다.

 

KBS에 묻고 싶다. 재난방송을 통해 재난상황, 대피 등의 정보를 신속히 국민에게 알리는 대신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한 이유가 무엇인가? KBS는 국민 생명보다 김제동 출연료 챙기기가 우선인가? KBS의 K는 KOREAN이 아닌 김제동의 K인가? 

 

KBS는 정권 편파방송, 이적찬양방송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KBS 수신료 환불 민원은 전년 대비 75%나 증가한 3만 5천여 건에 달하고,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나타난 KBS 신뢰도는 1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다.

 

KBS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함에도 강원도 화재에서 국민보다 김제동이 먼저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국민들은 KBS에 희망이 없음을 확인했고 KBS 포기를 넘어 사망선고를 내렸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에 책임지고 대국민 사과하라. 그리고 황용호 편성본부장, 황대준 편성전략국장을 편성업무에서 제외시켜라.

 

자유한국당은 과방위 긴급현안보고를 소집해 KBS를 상대로 이번 재난방송 참사의 진상과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집중할 것임을 밝힌다.

 

2019. 04. 05.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金成泰(김성태), 박대출, 박성중, 송희경, 윤상직, 정용기, 최연혜 국회의원 일동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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