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 원천리천 등 도내 7개 하천에 대한 선제적 수해 예방 능력 강화와 하천복지 향상을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2019년 3월부터 수원 원천리천, 여주 내사천 등 도내 4개 시 7개 하천지구 총 13.4km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하천의 폭을 적정하게 확장하고 제방이 낮은 곳은 보강을 통해 홍수방어 능력을 증대함으로써 집중호우 등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하천기본계획 홍수빈도에 따라 기존 하천의 제방폭 부족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폭을 확장하고 제방높이가 부족한 부분은 제방을 높이는 작업을 하게 된다.
정비사업 대상지는 ①수원 원천리천(매탄3동 일원 1.84km) ②수원 서호천(평동 일원 2.76km) ③군포 반월천(둔대동~속달동 일원 2.90km) ④여주 내사천(외사리 일원 0.60km) ⑤평택 둔포천(노양리 일원 3.10km) ⑥평택 도대천(기산리 일원 0.70km) ⑦평택 서정리천(궁리 일원 1.50km) 등 총연장 13.4km다.
▲ 군포 반월천 하천폭 확장 구간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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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3월 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수행능력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수행실적, 신용도, 기술개발 등을 평가해 설계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 7월까지 세부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 지방하천들에 대한 정비사업 착공에 돌입한다.
특히 도는 하천의 이수·치수·환경적 기능 수행과 설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해당 지역 여건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하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윤학 경기도 하천과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수해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홍수방어능력 향상과 친환경적 하천 조성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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