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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KT 불통 사태 피해 현장 접수 나서
기사입력: 2019/03/12 [10:34]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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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3월 11일 서울 아현시장에서 KT 불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 현장 접수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국회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들인 이세열 서울시 의원, 이홍민 마포구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및 임원진,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아현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과 현장 접수순으로 이뤄졌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에서 어렵게 합의를 끌어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피해 접수를 하고 있지만, 막상 소상공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직접 주민센터를 찾아가거나 신청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고 "재난에 준하는 통신장애로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KT는 피해보상 접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KT가 소상공인의 피해를 제대로 보상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KT가 피해 사실을 축소하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소상공인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피해접수에 나서야 한다"라며 "대기업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러한 행태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은 "현장에서 보니 아직도 피해 접수 사실을 모르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라며 "KT가 피해 접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현장에 나오면 '제대로 된 보상이 되겠느냐'며 KT를 불신하는 목소리가 높다"라고 말하고 "KT가 적극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에게 구체적인 믿음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현시장 상인회 박정환 회장은 "시장 상인들은 화재 현장이 바로 옆인데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나설 때까지 피해 보상이 이뤄진다는 사실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라며 "KT가 시장상인들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정밀 조사해서 피해보상이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기자회견 이후 참석자들은 아현시장을 돌며 KT 관련 피해 접수 신청서를 접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피해 접수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접수 방법이 어려워 포기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신청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상인들의 피해 접수를 도왔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카드단말기가 작동이 안 되어 가게 문을 닫고, 전화 예약이 안 되어 단골들이 발길을 끊은 경우도 부지기수"라며 "이번 사태는 대기업이 끼친 피해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체계를 확립할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 합의 이후인 2월 15일부터 3주 동안 접수가 완료된 사례는 약 1,700여 건에 불과하며 KT 통신구 화재에 따라 주로 피해를 입은 4개구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 수는 약 10만 명으로, 이 중 최소 5만 명은 KT 불통사태로 영업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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