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2월 11일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이 이마트 본사를 항의 방문해 끈질긴 협상 끝에 12월 말까지 중국산 오리고기 제품을 모두 정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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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말부터 중국산 오리고기(전취덕 북경오리)를 수입·판매해오던 이마트는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의 요구에 따라 현재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취급 중인 해당 제품을 12월 말까지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한국오리협회는 12월 3일 성명서를 발표, AI 예방을 위해 전국 203개 오리농가가 사육제한 명령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기업 이마트가 AI 상시발생국인 중국산 오리고기를 수입·판매하는 것은 대국민을 상대로 한 갑질과 다를 바가 없다며 집회 등 강경대응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후 12월 11일 김만섭 회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은 이마트 본사를 항의 방문해 끈질긴 협상 결과 이마트로부터 해당 제품을 12월 내 정리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국내 오리농가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향후 오리농가와 상생 및 재발 방지 대책,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활성화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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