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제조사 휴렛팩커드(HP)에 따르면 2019년 회계연도가 마감되기 전까지 4500~50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원계획은 지난 2016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구조조정안이다. 당시 비용절감을 위해 4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지만 올해 그 수를 1~2%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2개월간 당사의 주식가치는 25% 상승했고 올해 4월 30일 기준 1분기 실적은 US$ 140억달러로 증가됐다. PC 출하량 기준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22.6% 기록했다.
이처럼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전개되는 것은 비용지출을 더욱 줄이고 핵심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핵심산업에는 첨단 PC, 게이밍머신, 프린터 등이 있다.
참고로 지난 2015년 휴렛팩커드는 2개사로 분사했다. 주식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HP Inc와 브랜드의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한 Hewlett Packard Enterprise Co로 각각 나뉘었다.
현재 주식회사인 HP Inc는 하드웨어 및 PC·프린터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Hewlett Packard Enterprise Co는 주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휴렛팩커드(HP) 로고
김희선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