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Uber)에 따르면 2018년 6월 터키 정부의 택시면허규정 강화로 사업이 철수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4년에 터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터키 인구 8100만명 중 약 20%가 집중돼 있는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이스탄불에서 기존부터 택시영업을 해오던 1만7400여명의 운전사들과 충돌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결국 터키 정부는 현지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정부는 택시면허증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 기존 우버 드라이버들의 영업을 불법행위로 간주했다. 사실상 터키 시장에서 우버사업은 끝난 셈이다.
현재 우버 드라이버는 총 7000명이며 이들의 영업활동도 곧 중단된다. 저렴한 요금과 편의의 경쟁력으로 시장을 구축했지만 기존 업계의 저항력이 너무 컸다.
시장전문가들은 터키 외에도 우버가 진입한 타 국가에서 이같은 현상은 비일비재했다고 말한다. 기존 업계와의 상생안을 모색했지만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버(Uber) 로고
김희선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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