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 4월 전국 일자리 공석규모는 약 670만개로 실업자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으로 환산 시 결원수와 실업자수의 격차는 약 35만2000명이다.
공석이 많은 만큼 일자리 창출이 늘어났고 실업률은 3.0% 후반대로 완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공석 대비 활용 가능한 경제활동인구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4월 공석 대비 근로자 활용률이 지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자리가 많다 보니 직업능력을 갖춘 인재들의 부재와 이직 및 저임금의 새로운 일자리를 기피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또한 실업수당을 받는 인원이 증가하는 만큼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고도화돼가고 있는 사회의 노동시장은 인력의 전문화와 회전율이 중요한데 반대로 가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17년 10월 4.1%로 하락된 이후 5개월 연속 유지됐다. 이후 2018년 4월 3.9%, 5월 3.8%로 연달아 떨어졌다. 5월 실업자수는 2만8100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로고
김희선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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