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2018년 6월 유가 안정화 및 원유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몇년간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많은 원유생산국들이 감산정책을 고수했다. 결국 2017년 하반기부터 유가는 회복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원유공급의 부족과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는 점이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에 이같은 현상은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1배럴당 US$ 80달러에 근접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치다. 이에 OPEC,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과거에는 OPEC, 러시아, 미국 등 에너지 권력국들의 통제로 어느 정도 유가의 관리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단정 짓는다.
국가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경제권에서만큼은 자국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유에 경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더욱 협력하기 어렵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건물 간판(출처 : oilpirce.com)
김희선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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