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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제6대 회장 추대 '위기를 넘어 축산업 새시대를 열자'
기사입력: 2018/04/02 [10:54]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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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8년 제1차 정기 축단협 대표자 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문정진 회장과 협회 관계자의 기념촬영.     © 김용숙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존재 이유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의 수익 창출과 전국 농가의 생존을 위한 목적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절대 잊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입니다. 위기를 넘어 축산업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제6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4월 2일 언론에 전달한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임 축단협 문정진 회장은 서문에서 "우리 축산 단체는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문제, FTA 문제 등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많은 문제가 일시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미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산 관련 단체의 단합된 모습으로 투쟁해 이행계획서 제출 기간 연장(애초 3개월에서 6개월 부여)과 이행기간 부여(최대 1년, 민원인 요청 시 추가 부여)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제도 개선을 위해 총리실 산하 제도 개선 TF 요구와 입지 제한 지역의 억울한 농가 등 구제책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2018년 1월 23일 축산 단체장들이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 무기한 농성 천막에서 '제대로 된 미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한 현안 논의를 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2018년 1월 23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 천막을 벌인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 김용숙 기자

 

이와 함께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관련 농축산물에 대해 10만 원으로 시행령이 조정된 것은 그간 축산 단체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성과라고 볼 수 있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애초 법의 취지인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법의 목적 범위 내에서 농축산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국민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FTA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52개국 15건이 발효되었고 현재 진행 중인 FTA는 5건, 개선 협상은 4건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한 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인용해 "(정부는) '한미 FTA 개정 협상, 원칙적 합의 도출 협상 범위 최소화로 신속히 타결되었고 특히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담긴 핵심 민감 분야(Red-Line)에 대해 한국 입장을 관철시켜 실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은 축산 단체에서 환영할 일만은 아니다. 최근 농축산물 수입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국내산 자급률은 떨어지고 우리 식탁에 국내산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라고 심하게 우려한 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단협은 FTA의 근본적인 문제를 현 정부와 공유하고 쟁점화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 광명시 을)이 2018년 2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과 특별법 제정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 김용숙 기자

 

 

▲ 2018년 2월 17일 설 연휴임에도 세종시 무기하 농성천막장을 찾은 이완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 김용숙 기자

 

문 회장은 나아가 농어촌 상생협력·지원사업 기금을 통해 FTA로 손해를 본 농어업 등 산업에 대해 보상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특히 ●AI 및 구제역 대응 ●축산업 예산 확충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실 설치 ●식품 관련 현안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2018년 1월 23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축산인의 주장을 담은 현수막     © 김용숙 기자

 

한편 축단협은 이에 앞선 2018년 3월 27일 오전,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 승인한 데 이어 제6대 축단협 회장을 선임했다.

 

축단협은 이 자리에서 제6대 회장에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나머지 임원 선출은 4월 임시 대표자 회의를 거쳐 회칙 변경 등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문정진 회장은 "산적한 축산 현안이 눈 앞에 있어 어깨가 무겁다"라며 "이른 시간 내에 재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조직, 회칙 등 미진한 부분에 대해 갈무리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도록 논의하고 협력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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