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용재협회 교육이사 겸 유통분과위원장 김진식 교육이사가 <소비자 만족을 위한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김진식 교육이사는 2018년 3월 27일 오후 1시 정부대전청사 남문 앞에서 열린 '유진기업 산업용재 소매업 진출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와 국회 여야 의원, 소비자들에게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매장 환경 개선 ▲고객 편의 시설 및 민원실 설치 운영 ▲주차 문제 해결 ▲쾌적한 환경 조성 ▲소비 고객과 입점 가족 행복 지수 상향을 위한 워크숍 및 전문가 초빙 친절교육 시행 ▲상가 내 소비 고객 원스톱 쇼핑 위한 입점 공동 연계 서비스 강화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식 교육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견대기업인 유진기업에서 '(주)이에이치씨'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힘없고 빽도 없는 산업용재 소상공인 골목상권 생활터전에 진출하여 우리 모두의 목숨을 빼앗아가려 하고 있다. 만약 유진기업 1호점이 금천구 독산동에 진출하게 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나 다이소처럼, 또 다른 대기업들이 전국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진출하여 터줏대감인 우리는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어진다"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낸 뒤 정부와 국회 여야 의원, 소비자들에게 소상공인이 중견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 2018년 3월 27일 오후 1시 30분 정부대전청사 남문 앞.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김진식 교육이사가 유진의 산업용재 골목상권 진입 저지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의 소비자 만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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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사)산업용재협회와 회원사 혁신 5개년 계획' 발표문 전문이다. (본지 기사는 무단 복사 게재 가능합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교육이사 겸 유통분과위원장 김진식 교육이사 소비자 만족을 위한 5개년 계획>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단법인 한국산업용재협회 교육이사 겸 유통분과위원장 김진식입니다.
최근 중견대기업인 유진기업에서 '(주)이에이치씨'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힘없고 빽도 없는 산업용재 소상공인 골목상권 생활터전에 진출하여 우리 모두의 목숨을 빼앗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진기업 1호점이 금천구 독산동에 진출하게 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나 다이소처럼, 또 다른 대기업들이 전국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진출하여 터줏대감인 우리는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저도 소상공인의 한 사람으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사랑하는 아내와 듬직한 아들과 직원 1명이 보다 나은 내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른하늘에 웬 날 벼락입니까?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소매업 진출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께서 주관하는 최종 심의가 진행됩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중소벤처기업부 장·차관님,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님과 전국에 계시는 국회의원님, 사랑하는 소비자 여러분!
제발 사업 유예 3년 결정으로 '을'의 눈물을 닦아 주시기를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똘똘 뭉쳐 간절히 호소합니다!
시흥유통단지만 보더라도 규모나 여러 가지 조건만 보면 대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소상공인들이라 모든 일을 스스로 직접 해결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현재 유진기업 1호점이 진출하는 지역인 시흥유통단지는 약 4만 평 대지에 1,700여 개의 사업자와 1만여 명의 종사자로 구성해 1987년도에 개장한 상가로 약 십만여 종류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년에서 수십 년의 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30년 된 집단 전문상가입니다.
우리는 산업용재 유통단지를 대기업이나 유진기업에서 주장하는 소비자의 편의성과 서비스, 민원 해결을 위한 공간 등 몇 가지만 개선한다면 훨씬 더 소비자와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국에 있는 산업용재 유통상가의 발전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 입점 소상공인들의 생각을 바꾸고 찾아오는 소비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보다 편리하게, 보다 쉽게, 서비스를 받으면서 원하는 모든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법률적, 제도적, 정책적인 지원들은 정부나 관계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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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5개년 계획으로 전국의 산업용재유통단지는 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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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장 환경을 개선하여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자체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제품에 가격표 부착, 가격 정찰제 실시, 소비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품목 전시, 친절한 응대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2) 고객 편의 시설과 민원실을 설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원 업무동에 고객 불만 해소와 휴식을 위한 민원실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3) 주차 문제 해결로 고객이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 매장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상, 하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지하 또는 지상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여 관리단과 입점주 주차료 50%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4)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고객이 편안하게 하겠습니다.
=> 화장실과 복도, 주차장 등 모든 편의 시설들을 점검하고 보다 고객이 편안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5) 소비고객과 입점자 가족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워크숍 및 전문가 초빙 친절교육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6) 상가 내에서 소비고객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 고객이 원하는 구매 물품을 보다 편안하고 보다 쉽게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도록 입점자들이 공동 연계하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중소벤처기업부 장·차관님,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님과 전국에 계시는 국회의원님, 사랑하는 소비자 여러분!
저희 산업용재 소상공인들이 장인정신을 가지고 대를 물려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산업용재, 공구, 철물 품목을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산업용재협회 유진기업 소매업진출 저지 비상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다음 날인 △3월 28일 오전 11시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서 출정 의미 기자회견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20만 산업용재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