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농업부와 중국 시장조사업체 JC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8년 초부터 중국의 옥수수 수입국 점유율이 미국은 줄어들고 우크라이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중국 내 GMO(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수입이 점점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징시가 No-GMO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2017년 기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중국 수입점유율은 약 66%, 미국산 옥수수는 약 25%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무역업자들도 최근 미국산 수입을 취소하고 자연산인 우크라이나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 동부지역 무역업자는 미국산 7000톤을 취소하고 우크라이나 업계와 협상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수출가격도 1톤당 US$ 180톤으로 올랐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고치이며 중국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농가는 유럽 옥수수시장서 브라질에게 뺏긴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활발한 재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이 좋은 대외변수(중국)를 놓치지 않을 기세다.
▲옥수수 이미지(출처 : 알리바바)
민진호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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