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야채과일수출입업자협회(SFVA)에 따르면 지난 몇주간 습한날씨와 홍수로 국내 야채 및 과일의 판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당기간 국내 야채 및 과일의 생산량은 40% 가까이 급감됐으며 인접국으로부터 수입도 줄어 들었다. 결국 국내 해당제품의 판매가는 50~60%나 뛰었다.
문제는 시세급등과 동시에 부족해진 물량이다. 오이, 그린빈스(생두), 여주 등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해줄 수 없었고 과일의 경우 만다린오렌지가 매우 부족했다.
특히 만다린오렌지는 이번 홍수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됐다. 농가와 시장에서는 곧 다가올 춘절의 계절수요로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10~3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과일의 왕이라고 하는 두리안은 강풍으로 인해 수확철보다 조금 더 일찍 떨어지게 됐다. 농가에서는 특유의 달콤함이 덜해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같은 상황을 직시한 Sheng Siong, 페어프라이스(FairPrice), 자이언트(Giant),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등 대형 소매업체는 수입제품 조달을 조속히 진행 중이다.
▲두리안(출처 : healthxchange)
민영서 기자 wsnews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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