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은 ▲한강예술공원 시민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와 ▲한강예술공원을 함께 만들어갈 작가를 모집하는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를 진행 중이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는 한 장의 아이디어가 예술 작품이 되는 열린 공모전으로 2017년 11월 1일~11월 24일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를 주제로 진행한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쉼의 공간을 만드는 이번 공모는 시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강에서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리는 나만의 '쉼'에 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나 한강의 나무와 함께하는 의자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이미지나 글 등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작품 아이디어를 담은 종이 한 장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한강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2인)에게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10인)에게는 상금 10만 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입상(25인) 수상자를 위한 한강 유람선 커플권, 한강 눈썰매장 가족권, 한강오리보트 가족권, N서울타워 전망대 커플권, 63아트 커플권 등 서울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는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당선작은 12월 8일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선정 아이디어 중 일부는 예술 작품으로 제작해 여의도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에 설치한다.
접수는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으로 우편 접수, 시민청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는 '닫힌 공간, 열린 장소'를 주제로 진행한다. '닫힌 공간, 열린 장소'는 때로는 피하고 싶은 자연의 강렬함으로부터 닫힌 공간, 항상 즐기고 싶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열린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품 양식에는 제한이 없으며 작가는 조형물에서부터 조경적 공간, 놀이터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미술, 건축, 조경,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 컬래버레이션도 가능하다. 작품 선정 기준은 '한강의 풍경 속에서 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 '시민이 한강을 즐기는 태도와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 등을 기준으로 한다.
접수 기간은 11월 27일~11월 30일까지로 당선작은 2017년 12월 중 홈페이지 공지, 당선자 개별 연락 등으로 발표한다. 7백만 원 내외 작품비를 지원한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와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한강 공공예술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인 한강예술공원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범사업을 통해 여의도한강공원에 ▲한강한장 공개공모 수상작인 '그린풀장_물결' ▲신진 작가 참여를 통해 완성된 '무제(두 사람)', '도깨비 스툴', '바람의 집' ▲폐기된 노후어선을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 '한강어선이야기 하나_바다바람', '한강어선이야기 둘_스위치', '한강어선이야기 셋_해춘' ▲시민·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한 아트 플랫폼인 '한강의 옛 기억을 담은 미술관' 등 8개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했다.
한강예술공원 사업은 2018년 3월 개막을 목표로 진행하며 ▲시민과 작가들의 열린 참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오픈 프로젝트' ▲한강공원의 자연성 회복과 예술적 가치 증대를 위한 '기획 프로젝트' ▲시민·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아트 플랫폼' 구축 ▲한강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제 교류의 기반을 형성하는 '국제예술캠프'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개막행사 등으로 구성했다. 주최 측은 사업을 통해 여의도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에 100점 이상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