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공군은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이하 '서울 ADEX 2015') 기간 중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
먼저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해외 12개 국가의 공군참모총장(총장급) 또는 공군 대표를 초청해 10월 19일, 20일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ADEX 행사장 샬레에서 각국 대표들과 1대 1 대담 회의를 한다.
이번 회의에서 정 총장은 대담에 참석한 각국 공군참모총장들과 군사적 우호협력을 다지고 국가별 사안을 고려한 군사 교류협력 강화와 방산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 총장은 행사 기간 중 국내·외 방산업체 부스를 직접 방문해 방산협력 지원 활동을 펼친다. 공군 전력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국내 항공기 관련 중소기업체 부스를 돌아보며 노고를 치하하고, 공군에서 운용하는 항공기의 안정적인 군수지원 협력 차원으로 해외 공급업체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 우주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 학술회의도 개최한다. 10월 19일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공군이 주관하는 '제19회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을 시행한다.
심포지엄은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이주진 국제우주연맹 부회장, 美 전략사 우주 합동기능 구성군 사령관 데이비드 벅(David J. Buck) 중장 등 국내·외 항공 우주 전문가를 비롯한 민·관·군, 산·학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미래전에 대비한 우주로의 도약'을 주제로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10월 21일에는 ADEX 행사장 내 세미나실에서 공군과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5년 항공우주 무기체계 발전 세미나'를 실시한다. 세미나는 '미래 전장을 고려한 유·무인 항공기 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10월 22일에는 ADEX 행사장 내 세미나실에서 공군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후원하는 '제8회 민·군 협력 무기체계 발전 워크숍'을 시행한다. 워크숍은 '창조국방 실현을 위한 신개념 무기체계 개발방안'을 주제로 민·군 정보 교류 및 항공 우주산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제발표와 토의의 장을 마련했다.
공군은 이번 '서울 ADEX 2015'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미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행사장 내 항공기 탑승체험 장소 인근에 관람객들을 위한 '공군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공군 역사와 주요 작전·임무 소개, 공군 홍보영상 시연, 블랙이글스 홍보, 공간정위상실 체험, 기상캐스터 체험, 태양 관측 체험, 포토존 운영 등 강하고 신뢰받는 정예 공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10월 22일에는 행사장 내에서 '제5기 국민 조종사 비행체험 및 임명식'을 거행한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접수된 756명의 신청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8명의 후보 중에서 비행환경적응 및 생환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4명의 국민 조종사가 탄생한다.
10월 24일에는 ADEX 행사장 내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비행 실력을 겨루는 '제11회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F-15K 공대공 전투', 'KF-16 공대지 전투', 'KT-1 항공레이싱' 공식경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로 '모바일 항공레이싱 게임', '항공전투 시뮬레이션 체험', '항공기 포토존', '항공전투 시뮬레이션 UCC 콘테스트' 등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