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박제조업체인 미쯔이조선(三井造船)은 2016년 11월 35억엔을 투자해 선박용 대형엔진의 양산체제를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선박의 수요 침체로 엔진의 수주 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컨테이선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대형 엔진의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쯔이조선의 선박용엔진 국내 점유율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니폰유센(日本郵船)에 따르면 2016년 11월 벨기에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가능한 ‘자동차전용선박’을 취항시켰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선박의 배기가스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는 중유에서 환경부하가 낮은 LNG로 연료를 전환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해양유전서비스업체 Bumi Armada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손실액은 9671만링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 7000만링깃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올해 초부터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및 부유식가스솔루션(FGS) 부문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됐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6년 1~3분기 누적순손실액은 6억링깃에 달한다.
말레이시아 조선업체 남청(Nam Cheong)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이익은 76만링깃으로 전분기에 비해 85% 급증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2580만링깃으로 86% 급감했다. ▲링깃화 평가절하에 따른 환차익 1220만링깃 발생 ▲판매관리비 1030만링깃까지 절감 등이 순이익 상승의 주요인이다. 다만 주요 사업인 조선부문의 실적은 91%나 줄었다.
▲조선업체 남청 홈페이지
싱가포르 해양건설업체 Emas Offshore에 따르면 2015/16년 4분기 순손실액은 S$ 1.37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인 순이익 5050만달러에 비해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 해양건설 산업의 공급과잉과 석유가스의 저가격 지속세가 주요인이며 올초부터 적자구조가 유지된 배경이다. 참고로 연간 순손실액은 3.69억달러이며 현재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상환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 산업부(MTI)에 따르면 2016년 11월 침체되는 '해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첫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 S$ 1.07억달러를 투자해 해양건설, 엔지니어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구센터에 대한 설립과 운영만으로는 현재 둔화된 해양산업을 회복시키기에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정부의 금융적 지원이 아닌 경제적, 기술적, 산업적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한다.
싱가포르 해양건설업체 Ezion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이익은 US$ 94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9.1% 급감했다. 동기간 매출액도 7980만달러로 7.4% 줄었다. 동기간 실적하락의 주요인은 ▲자체추진 유전굴착서비스 매출 감소 ▲선급검사 부문 수주계약 축소 ▲용선료의 인하 ▲판매비용 6580만달러로 7.4% 확대 등이다.
싱가포르 선박제조업체 발리안즈(Vallianz)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이익은 S$ 98.0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84.9% 급감했다. 동기간 ▲투자손실액 17만달러 이상 발생 ▲투자관련 주당순이익 64.7% 급락 ▲하청업체로부터의 기타소득 51.3% 축소 등이 주요인이다.
싱가포르 해양건설업체 Swissco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손실액은 S$ 4.1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 1550만달러에 비해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적자경영의 가장 큰 요인은 굴착 및 선박 부문의 비용지출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동기간 굴착 비용은 2.55억달러, 선박은 3874만달러로 각각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싱가포르 해양건설업체 Swissco에 따르면 2016년 11월 비용지출 및 기업손실의 확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6년 3분기 순손실액만 S$ 4.18억달러로 심각한 적자경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는 현재까지 굴착 및 선박 부문의 비용만 3억달러에 달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부채가 쌓이고 있었다. 결국 실적이 지난해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되면서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Swissco 홈페이지
한우리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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