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거기에 관객을 홀리는 마력과 깨끗한 무대매너를 가미하면 팬들 사랑은 덤이다.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보장할 수 있는 '트로트계 떠오르는 별' 가수 효성을 만나봤다. 효성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세월아 놀자', 여심을 녹이는 아이스크림 같은 '사랑의 빛'으로 2016년 트로트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 한국방송가수협회 소속 가수 효성.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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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2015년 9월 첫 앨범 '세월아 놀자'를 발표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끊임 없는 노력이 담겼다.
"16살 때부터 가수가 돼야겠다고 본격적으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환경이 힘들다 보니 불가능했고, 가수의 꿈을 꿨다 포기했다를 반복하다가 더는 참을 수 없게 됐습니다. '가수, 꼭 해야겠다' '할 수 있다' '노력하자'…. 꿈은 신념과 노력 끝에 이룰 수 있다는 옛 분들의 말씀을 믿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가요제가 그것인데요. 다행히 가요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요제 수상 경력을 묻자 "2013년 강원도 원주 치악가요제' 대상, '만리포 해변 가요제'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싱긋 웃는다.
'실력이겠죠'라고 하자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복 받으실 겁니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꽃다운 30대 초반 청춘 가수 효성의 유쾌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 탕수육, 햄버거, 라면 등을 꼽는다. 그러면서 "기름기 바글바글한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며, 반면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ㅇ' 회사 'ㅈ'라면도 매우 선호한다고.
'효성'이라는 이름이 본명인지 궁금했다.
"성은 '김'이요 이름은 '효성'"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이런다. "이름처럼 효성 많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실 부모님 아니면 제가 이 세상에 나올 수도 없었겠지요. 성격이 그다지 살갑지 못해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자주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아버지 어머니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가수는 '나훈아 선생님'이라고.
"노래하실 때 머릿속이 아닌 심장을 울리는 힘을 가지고 계신다"며 "저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진다.
타이틀곡 '세월아 놀자' 제작 배경을 물어보자 "존경하는 작곡가 선생님이 만들어주셨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라고 답한 후 이어 "2016년에는 '세월아 놀자'로 전국을 돌며 국민과 한판 신명 나는 무대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한국방송가수협회 소속 가수 효성 앨범 재킷.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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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남자인데도 '사랑의 빛'이라는 노래가 끌린다"라고 하자 "예.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사랑의 빛'이라는 노래도 참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여성분은 '살랑살랑하면서도 달콤한 솜사탕 같은 느낌의 노래라고 하셨는데요. 기자님은 어떻게 들으셨나요?"라고 묻는다.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답하자 "더욱 사랑스럽게 부르겠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고향에 대한 애향심도 밝혔다.
"저의 고향은 김제입니다. 우리나라 국민께서 우리 김제평야가 생산한 쌀과 농산물을 많이 드시고 계세요. 제가 많은 시간 지치지 않고 노래할 수 있는 힘은 우리의 건강한 농산물을 먹고 자란 덕분인데요…. 지금까지 또는 앞으로도 우리의 건강한 농산물을 수확하시는 농민분들께서 저의 노래를 통해 삶의 애환을 희석하시고, 날마다 처음인 듯 기쁨과 행복으로 따뜻하게 사실 수 있도록 '힘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얼마 전 한국방송가수협회 태민 회장이 기획한 협회 가수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선보인 의상은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효성은 "가수와 의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최고의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소 의상 구매에 욕심이 많은 편이다. 저축해서 한 개 두 개 사는 편이고, 무대에 어울릴만한 의상을 굉장히 고민해서 사고 있다"고.
한국방송가수협회에 대한 기대감도 비쳤다.
"우선 태민 가수님이 회장으로 계셔서 든든하고, 소속 가수분들이 굉장히 따뜻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그분들께 좋은 가수로 생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방송가수협회 태민 회장의 2016년 구상을 귀띔해준다.
효성은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방송가수협회는 올 4월부터 전국을 돌며 본격적인 협회 활동에 들어갑니다. 지역의 많은 분과 만나 노래로 하나 되고,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는 다채로운 기획이 실제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데요. 이를 앞두고 현재 한국방송가수협회 사무실에서 소속 가수님들이 노래 연습에 열중하시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자 "재밌었다"며 "제가 노래할 때 다른 가수분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시고 노래 끝날 때 힘찬 박수를 쳐주시는 등 굉장히 왁자지껄하면서도 훈훈했다. 그야말로 '살맛 나는 촬영 현장'이었다"고 그날의 일을 회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팬들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 대해선 "저를 보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투자해주신 팬분들께 절대 실망을 드리지 않는 '믿음직한 가수', 저의 무대를 보신 분들이 다른 분들께 자신 있게 '효성 무대 추천한다'라고 소개하실 수 있는 '100% 신뢰 보장 가수', 저를 선택해주신 지자체와 기업들이 저와 만난 날로부터 더욱 부흥해지는 '부흥 가수', 무엇보다 힘이 들고 외로울 때 생각하면 기운이 번쩍 나는 '가족 같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한다.
▲ 한국방송가수협회 소속 가수 효성 공연 무대.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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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말에선 "제가 올 2월 건국대학교 노래 지도과를 졸업합니다. 현재 주임교수님이신 대한민국 최고의 명 노래강사 박미현 교수님과 대한민국에 행복과 웃음을 주시는 최고 명 MC 노민 교수님을 비롯해 총 여섯 분의 교수님께 존경하고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효성 가수는 아울러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의 성장기를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께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뵙게 될 것과 '가수 효성 팬'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서 팬 여러분께 기쁨 드리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효성 가수는 또한 "새싹이 돋는 봄이 다가오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만큼 감기로 고생하시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란다"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세월아 놀자' '사랑의 빛'으로 트로트계 신성(新星)으로 자리 잡을 가수 효성과 진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인터뷰를 마쳤다.
본지는 앞으로 효성 가수를 팔로우하며 전격 취재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 가수 무대를 보며 감동할 관객과 지역민들의 행복한 미소를 생각하며 기분 좋은 하루에♧º.
[월드스타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